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22일 매일유업㈜ 평택공장에서 독성가스 누출사고 대비 상반기 비상대응 합동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매일유업 가스시설안전관리자, 공사 경기지역본부 관계자 등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매일유업 냉동기 팽창밸브 스핀의 노후화로 인해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되는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로 약 45분간 실감 나게 진행됐다.
장재경 경기지역본부장은 훈련을 마친 뒤 “막대한 재산피해와 함께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2014년 모 식품공장의 암모니아 누출 및 폭발사고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평소 철저한 냉동시설 누출점검과 실제 독성가스 누출상황에 대비한 비상대응훈련을 통해 사고대응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용진 매일유업 평택공장장은 “이번 가스누출 비상대응훈련은 가스안전공사의 훈련 참여로 더 실감 나고 체계적인 훈련이 됐다”며 “비상사태 시 피해확산을 막기 위해 더 우수한 대응장비를 갖추고, 지역 업계 등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신속한 대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가스사고 대응능력 향상 및 가스사고 예방 노력의 일환으로 대형 가스사업장과 연계해 실제 가스사고 발생에 대비한 비상대응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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