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아침]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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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나절 아내는
1층 공방에서 홀로 도자기 빚고
사내는 2층 작은방에서 홀로 시를 쓰고

점심 먹고 아내는
1층 공방에서 홀로 도자기 빚고
사내는 2층 작은방에서 홀로 시를 쓰고

저녁에 아내는
1층 공방에서 홀로 도자기 빚고
사내는 2층 작은방에서 홀로 시를 쓰고

내일도
모레도
해가 뜨고
달이 지고
 

정성수
서울 출생. 경희대 국문학과 졸업, 동 대학원수료.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당선, 중3때 낸 시집 <개척자>를 비롯 <사람의 향내> <세상에서 가장 짧은시> <누드 크로키> <기호 여러분> 등 12권. 현재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국제PEN한국본부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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