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김하늘의 코 분장이 논란을 사고 있다.
최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는 이혼사유를 만들기 위해 남편 감우성을 유혹하려고 변신한 김하늘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하늘은 특수분장사의 도움으로 스스로 특수분장을 해 남편에게 접근했다.
그러나 특수분장이 코를 높고 크게 만드는 데 그치면서 오히려 극에 몰입을 방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우스꽝스러운 김하늘의 모습과 코만 커졌는데 아내를 못 알아보는 작위적인 설정 등이 과장없이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을 보여줬던 앞부분의 내용과 대비돼 이질감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수진(김하늘 분)이 변장을 감행한 이유는 지난 3회 방송에 나왔듯이 이유도 모른 채 변해버린 도훈(감우성 분)의 진심을 다른 여자가 돼서라도 알고 싶었던 수진의 절박한 마음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도훈이 코 분장을 한 수진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설정에 대해서는 “도훈은 사랑하는 수진을 보내주기 위해 알면서도 모른척해 주려는 복잡한 마음이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5회부터는 두 사람의 선택 이후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며 “도훈이 수진에게 알츠하이머를 숨기는 이유와 수진의 선택에는 또 다른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두 사람이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앞으로도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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