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이 창립 6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13년 2월28일 출범한 군포문화재단은 군포문화재단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문화재단 중 유일하게 문화예술, 청소년, 평생교육 등 서로 다른 분야의 사업들을 동시에 운영하는 융복합형 문화재단으로써 각 분야가 서로 어우러져 시너지효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시민이 행복한 문화복지 구현’을 위해 문화예술 진흥과 시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청소년육성 허브, 시민을 위한 문화쉼터를 만들고,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재단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문화예술·청소년·평생교육, 융복합으로 시너지 효과 극대화
전국에 수십개의 기초단위 문화재단이 운영되고 있지만 군포문화재단은 그 중에서도 남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 보통 기초 문화재단들과는 다르게 군포문화재단은 문화예술, 청소년, 평생교육 분야의 사업들을 실행하는 융복합형 문화재단이다.
재단은 군포문화예술회관, 군포시청소년수련관, 군포시청소년수련원, 당동·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 군포시평생학습원, 군포시여성회관 등 모두 7개의 시설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처음으로 시도되는 복합형 문화재단인 만큼 출범 전에는 지역 내에서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군포문화재단은 우려들을 뛰어난 성과로 모두 불식시켰다.
각기 다른 성격의 사업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유기적으로 진행되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3년 연속 경영평가 S등급 획득
서로 다른 분야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한 시너지효과는 재단이 그동안 이뤄낸 성과로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재단은 2016년부터 2018년에 이르기까지 3년 연속으로 기관 및 기관장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아 최고의 문화재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재단이 운영하는 청소년수련시설인 청소년수련관과 수련원, 당동·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 등 4개 청소년수련시설도 모두 여성가족부의 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연이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문화예술회관도 재단이 맡아 운영한 이후 꾸준히 성장해 기획공연의 매진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문화예술회관은 국내 대표 티켓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의 전국 12대 주요공연장에 선정돼 있기도 하다. 또한 시민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공연 관람 환경을 제공하고자 대공연장인 수리홀에 대한 리모델링이 현재 진행 중이다.
◇군포철쭉축제 등 시민이 원하는 문화 활동 선도
뿐만 아니라 재단이 주관하는 군포시의 대표축제인 군포철쭉축제는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으로 경기관광축제 대표축제에 선정되는 등 발전을 거듭하며 명실상부한 경기도를 대표하는 봄꽃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지난 4월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진행된 2019 군포철쭉축제는 시민이 주체로 만들어가기 위한 첫 걸음으로 ‘시민축제기획단’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시민축제기획단은 시민들을 위한 축제임에도 오히려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던 문제점을 시민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시민을 위한, 시민이 행복한 축제로 만들기 위해 모인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며 축제에 함께했다.
시민축제기획단의 적극적인 참여와 많은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드는 첫걸음을 내딛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또 지역의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군포생동감은 전국에서도 주목하는 생활문화 네트워크로 성장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군포생활문화제는 전국 아마추어밴드 페스티벌인‘우리는 밴드다’와 연계하며 더욱 성장하고 있다.
이밖에도 재단은 창립 첫해 지역문화발전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문체부장관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관표창을 수상하며 대내외적으로 그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변화 속에서 발전 이뤄나간다
군포문화재단 올해 내외 환경에 적지않은 변화가 있지만, 재단은 그 변화 속에서도 시민의 행복을 위한 발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먼저 군포문화예술회관에 대한 리모델링 1단계 사업으로 수리홀의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며 공사가 완료되면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3월 부분 개관한 군포생활문화센터에 대한 증축공사가 올 가을께 완공돼 정식 개관되면 군포시 생활문화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역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역내 전문예술인들과의 프로젝트 사업, 공모 및 지원사업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청소년분야에 대해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청소년수련관 내에 ‘마디창작소’라는 메이킹 공간을 조성하고, 창의융합형 청소년사업 플랫폼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군포책마을은 ‘수리산상상마을’이라는 이름으로 명칭 변경을 앞두고 평생교육 프로그램, 일거리와 일자리를 연계한 사업을 확대하고 예술가와 시민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융복합 문화기지로써 새롭게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군포=윤덕흥기자
[인터뷰] 한우근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
“시민이 행복한 문화복지 구현… 재단 위상 높일 것”
“우리 군포문화재단은 창립 이후 6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임직원들의 노력과 시민의 호응 속에 적지않은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2016년 재단 사무처장을 시작으로 지난해 5월부터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한우근 대표이사는 ‘시민이 행복한 문화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 대표는 “3년 연속으로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고, 군포철쭉축제는 2년 연속으로 경기관광대표축제로 선정되는 등 재단의 위상이 많이 높아지고 있다”며 “청소년수련관을 비롯한 재단이 운영하는 4개 청소년시설들도 모두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동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문화복지를 위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고 미래에 대한 준비도 요구된다고 부연한다.
그는 “재단의 대내외적 위상이 많이 높아졌고 안정적 체계도 갖췄지만 노후되고 있는 시설물 보수와 재단만의 브랜드 가치 구축도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현재 문화예술회관의 리모델링이 차질없이 진행돼 쾌적한 공연 관람 공간을 제공하고 공연 프로그램도 더욱 질을 높여 나간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또 재단에 특화된 청소년과 평생교육 사업도 알차게 준비해 청소년 사업은 4차산업 시대의 흐름에 맞춰 창의과학 분야로 확대하고 평생교육 사업은 학습자 맞춤형으로 세분화해 운영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한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청소년 육성, 시민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문화복지를 구현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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