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수원고법원장 ‘법과 예술’ 초청강연… 권용수 본보 미디어본부 팀장 등 수상
경기언론인클럽, “지역 언론에게 주어진 역할을 명확히 인지하고 실천하겠다”
㈔경기언론인클럽이 창립 17주년을 맞아 11일 오후 2시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기념식과 함께 ‘제17회 경기언론인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선 신선철 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경기일보 회장)과 이찬열 국회의원,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당협위원장,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준기 한국은행 경기본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신선철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17년간 경기언론인클럽은 지역 내 여론 형성과 지역발전을 위해 명사 초청 강연회와 언론인 발굴 등을 해왔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언론에게 주어진 역할이 무엇인지를 인지하고 실천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대신해 축사를 전달한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지적하고 빛과 소금 역할을 하는 언론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공정한 사회 형성에 힘쓰겠다” 라고 말했다.
이날 김주현 수원고등법원장은 ‘법과 예술’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법원은 청사 내 ‘사람이 하늘의 권한을 대신 쥐었으니 이를 엄히 다뤄야한다’라는 내용의 서예 작품, 세상의 정의를 다 보고자 매달려있는 호랑이 그림 등을 통해 법조인이 지녀야 할 마음가짐을 강조한다”라며 “예술 작품은 사람들의 마음가짐을 다잡고 하나의 상징처럼 작용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법(法)의 한자 형태에 물, 흙, 사람이 모두 들어가있으니 세상에 일어나는 일들을 올바르게 판단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는 법 분야뿐만 아니라 언론을 비롯한 사회 각 분야에 필요한 마음가짐”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권용수 경기일보 미디어본부 팀장은 ‘이규석의 공감편지’, ‘이보시오 의사양반’ 등 기획 영상 콘텐츠 제작으로 뉴스 일변도인 언론사의 영상 콘텐츠 제작환경에서 다양한 볼 거리를 제공했다고 평가받았다. 또 독자에게 다양한 볼 거리와 화두를 제시해 뉴미디어 경기일보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경기언론인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박상일 경인일보 부장, 지명신 경기신문 부장, 심세호 티브로드 수원방송 프로듀서, 고영규 OBS 경인TV 차장, 정성욱 중부일보 사회부 기자가 경기언론인상을,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경기언론인상 특별수상자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았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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