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도어 툭하면 고장… 의정부경전철 ‘안전 빨간불’ 여전
스크린도어 툭하면 고장… 의정부경전철 ‘안전 빨간불’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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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사업자 교체했지만 흥선·시청역 등서 운행 장애 잇따라
의정부경량전철 “안전요원 확대”… 市 “특별점검·신속 조치 지시”
▲ 의정부시청역에 정차한 경전철

의정부경전철 승강장 스크린도어가 닫히지 않아 길게는 10분 정도 차량이 정차하는 장애가 반복돼 승객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하지만 의정부시와 의정부경량전철㈜는 원인을 찾는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기보다 시스템상 발생하는 장애로 신속한 대응, 조치가 중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안전불감증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2일 의정부시와 의정부경량전철㈜에 따르면 경전철 15개 역 승강장에는 상하행 각각 6개씩 모두 12개의 스크린도어(P.S.D)가 설치돼 있다. 스크린도어는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운행하는 의정부경전철 특성상 안전한 승하차와 사고발생위험을 줄이기 위해 전 역에 설치됐다. 관제센터에서 입력한 운행 기본 패턴에 따라 차량 제어장치와 승강장 신호장치가 자동으로 연결된 자동개폐 시스템으로, 개폐시간은 일반역은 16초, 환승역인 회룡역은 30초다.

하지만 안전을 위해 설치한 스크린도어가 닫히지 않는 장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9시께 흥선역에서는 스크린도어가 닫히지 않으면서 시청역으로 출발해야 할 차량이 10분 정도 멈춰 안전요원이 출동해 수동으로 긴급 작동해 출발할 수 있었다. 또 지난 4일 오후 7시께도 시청역서 스크린도어가 닫히지 않아 역에 대기하고 있던 안전요원이 수동으로 작동시켜 2분 만에 운행이 재개됐다. 앞서 지난 4월16일 오전 11시15분께도 의정부 시청역에서 탑석역으로 향하는 차량이 같은 원인으로 5분 이상 운행을 못 하는 등 스크린도어로 인한 운행장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운행장애를 경험한 시민 J씨는 “ 또 다른 사고가 나지 않을까 타고 가는 동안 내내 불안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난달 1일부터 운영을 개시한 새로운 사업자인 의정부경량전철㈜ 측은 “1일 440회의 차량이 도착하고 출발할 때마다 잦은 작동을 하다 보니 발생하는 것으로, 전에도 가끔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수 있다”며 “안전요원을 24명으로 늘려 8명 3개조로 1인당 1~2개 역을 담당해 장애가 발생하면 즉시 수동으로 대처하고 있다. 스크린도어 자체에 문제가 있다면 영업을 종료한 뒤 교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 관계자는 “철도사고 지침상 10분 이상 출발이 지연돼야 사고로 본다. 스크린도어 장애는 신속히 조치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하고 특별점검을 해 재발하지 않도록 사업자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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