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동탄시뮬레이션센터 개소하고 본격 운영 돌입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최근 ‘한림대학교의료원 동탄시뮬레이션센터(이하 동탄시뮬레이션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동탄시뮬레이션센터는 임상에서 각종 상황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 기관이다. 530㎡의 규모로 강연장과 마네킹 기반 시뮬레이션룸, 수술 및 시술 시뮬레이션룸, 디브리핑룸 등 6개의 실습실로 구성돼 있다.

시뮬레이션센터에서는 전문의·전공의·인턴·간호사 등 의료진이 임상에 투입되기 전 인체 모형과 고기능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시술 및 수술을 반복 연습할 수 있다. 의료진의 전문 기술력을 높일 수 있어 의술의 정확도와 환자 안전성도 높아진다. 특히 고기능 시뮬레이터를 적극 활용해 난이도 높은 수술과 다양한 응급상황 등을 실제 상황처럼 연출하고 해결함으로써 전문적이고 현장감 있는 실습이 가능하다.

또 호흡, 맥박, 혈압 등의 활력징후와 심전도 변화를 측정할 수 있고, 신체 절단 및 출혈상황 등을 구현할 수 있어 실제와 같은 외상환자 대응교육이 가능하다.

지역사회 의료종사자, 소방대원, 시민들을 대상으로도 재난 및 응급상황을 대비 교육훈련을 진행하며 준공공시설로서의 역할을 맡는다. 실제 개소 전인 지난달부터 기업체 및 119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화학사고 대응교육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 동탄시뮬레이션센터 모습2

센터장을 맡은 외과 박경호 교수는 시뮬레이션 교육자 자격증과 UCLA(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메디컬센터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 개소한 한림대학교의료원시뮬레이션센터의 교육위원으로 활동했다. 교육 프로그램 관리를 맡은 심호연 코디네이터(책임간호사)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중환자실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중환자 관리경험을 갖고 있다.

박경호 센터장은 “동탄시뮬레이션센터 개소로 기존의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의료진들이 첨단장비를 통한 체계화된 교육이 가능해져 환자안전이라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의 최우선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화성지역의 공공기관, 기업, 시민들에게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보건의료 교육의 중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열린 개소식에는 한림대학교의료원 윤희성 상임이사, 민경하 경영전략국장,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이성호 병원장, 엄태진 행정부원장 등 주요보직자와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 방용호 교육장, 평택험프리스부대 65의무여단장 데렉 쿠퍼 대령, 용산미군기지 121병원장 앤드류 랜더스 대령, 오산에어베이스 오산미공군병원 캠벨 케이시 병원장, 지역 소방서 및 보건소,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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