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 무능산단 실시계획 승인 취소

▲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가 안성 무능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 승인을 취소했다. 이는 실시계획 승인 후 10여 년간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안성 무능일반산업단지 실시계획 승인 취소 고시’를 공고했다. 안성 무능산단은 안성시 대덕면 무능리 일원 26만 2천798㎡에 추진된 사업이다. 2003년 영상ㆍ음향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민간 사업자의 제안에 따라 일반산단으로 지정됐으며 2005년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2006년 착공에 들어갔다.

그러나 사업시행자 측의 자금 조달 문제로 토지 소유권이 이관되는 등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다가 올해 1월 사업시행자 지정이 취소됐다. 이 과정에서 다른 사업자가 나서 토지 소유권 확보와 사업시행자 변경 절차를 추진했으나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도 관계자는 “아직 사업이 완전히 무산됐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며 “산업단지 조성계획의 타당성과 지자체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 재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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