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포의 법칙' 수원 34년 물회, 비법은 칼에 있다?

'모닝와이드-노포의 법칙'에 소개된 수원 34년 물회. SBS
'모닝와이드-노포의 법칙'에 소개된 수원 34년 물회. SBS

'노포의 법칙'을 소개된 수원 34년 물회가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19일 오전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의 '노포의 법칙' 코너에서는 수원 34년 물회가 소개됐다. 주인장은 수원 34년 물회의 비법으로 자신의 칼을 꼽았다.

실제로 칼 손잡이 부분에는 일본어가 작게 써 있었다. 바로 두부와 해초를 뜻하는 단어였다. 주인장은 이 두 가지를 이용해 남다른 물회를 만들고 있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주인장의 물회는 싱싱한 도미를 잡아 손질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청주를 끓여 손질한 도미의 껍질에 뿌린 뒤 바로 얼음물로 넣어줬다. 그리고는 마른 해초를 이용해 수분을 제거하며 숙성시켰다.

뒤이어 두부를 쪄내 콩비린내를 없앤 다음, 이 두부를 생선에 덮어 다시 숙성시켰다. 특히 수원 34년 물회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소스의 경우 오로지 과일과 고춧가루만을 이용해 만드는 남다른 내공을 보이기도 했다.

수원 34년 물회의 주인장은 "건강하고 제가 건강이 허락되는 한 이 일을 열심히 하는 게 바람이다. 와서 드시는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고 즐겁게 가시면 더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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