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지 못하게 하는 노부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의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38)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30일 오후 4시 10분께 인천시 계양구 한 단독주택에서 의붓아버지 B씨(80)의 얼굴을 흉기로 1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을 말리던 70대 노모 C씨의 얼굴을 다치게 한 혐의도 받는다.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와 C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조사를 거쳐 A씨에 대해 특수존속상해죄를 적용할 수도 있다”며 “B씨가 병원치료를 마치는 대로 A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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