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최고] ‘마라톤ㆍ장거리 중흥’의 기수 경기도청 육상팀
[우리가 최고] ‘마라톤ㆍ장거리 중흥’의 기수 경기도청 육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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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국선수권서 金4…10월 전국체전 최고성적 기대감
▲ 육상 여자 장거리ㆍ마라톤 종목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경기도청 육상 선수단. 오른쪽이 이홍식 감독, 왼쪽은 배재봉 코치.

“여름철 훈련을 잘 쌓아 10월 열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육상의 28년 연속 우승과 경기도의 종합우승 18연패 달성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소리없이 강한’ 경기도청 육상팀이 지난달 28일 끝난 최고 권위의 제73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는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경기도청은 선수권부에서 실업 6년차인 국가대표 임예진(24)이 5천m에서 16분30초04의 기록으로 실업무대 진출 후 첫 트랙경기 우승을 차지한 뒤, 1만m에서도 34분40초51의 기록으로 2위 선수를 무려 2분 가까이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미 고교 시절부터 ‘마라톤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으나 실업팀 입단 후 잦은 부상으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임예진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정상급 선수로 도약, 오는 10월 전국체전에서의 활약과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또 경기도청은 이번 대회 주니어부에서 팀의 막내이자 국가대표 상비군인 최수아(19)가 5천m와 3천m 장애물경주에서 18분35초53, 10분54초69의 기록으로 대회 2관왕에 올라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들 외에도 국가대표 출신 이다슬(23)이 20㎞ 경보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베테랑 마라토너’ 박호선(33)이 5천m에서 3위에 입상했다.

한편, 경기도청은 올 시즌 ‘청일점’인 국가대표 김영진(36)이 3차례 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입증했고, 박호선이 인천하프마라톤과 KBS배대회 1만m에서 우승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 시즌 상반기동안 경기도청이 각종 대회에서 거둔 성적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8개로 최고의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이홍식 감독ㆍ배재봉 코치가 이끄는 경기도청은 대기업이나 국영기업 팀들에 비해 여러가지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재목을 보는 혜안과 남다른 열정을 앞세운 지도력에 팀내 잡음없이 선수단이 하나돼 노력을 기울이며 명문팀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홍식 감독은 “앞으로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해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 100회 전국체전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둬 경기도의 종합우승에 기여토록 하겠다”라며 “하반기 중점 목표는 전국체전에 맞춰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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