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고양정)이 8일 차기 총선 출마와 관련,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다만 제 거취는 임면권자가 결정하는 것이다. 임면권자의 뜻에 따르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임면권자의 뜻에 따르겠다는 건 총선 출마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냐’는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질문과 관련, 김 장관은 “출마는 해야죠”라며 출마 의지를 재차 밝혔다.
김 장관은 또한 3기 신도시 정책 재검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우리나라 평균 주택 자가보유율은 60% 정도인데 수도권은 50%에 불과하다”며 “질 좋은 주택을 합리적 가격으로 가장 빨리 공급할 수 있는 게 신도시 정책이기 때문에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를 중심으로 권역별 간담회를 이미 마쳤으며 전체적인 그림을 다음 달 중에, 구체적인 사항은 12월 중에 각각 발표하겠다”며 “1·2·3기 모두를 망라하는 수도권 교통대책이 발표되면 이해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10년 공공임대주택 분양 전환에 대해서는 “사적 자치의 영역을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자본주의 원리에 맞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10년 임대 후 분양’과 같은 정책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톨게이트 요금수납원의 정규직화 문제와 관련, 김 장관은“노·사·정 합의대로 생명·안전관련 분야만 본사가 직고용하고 나머지 상시적 일자리는 자회사 직고용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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