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준의 잇무비] '라이온킹', 실사인가 애니인가?
[장영준의 잇무비] '라이온킹', 실사인가 애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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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이온킹' 포스터.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라이온킹' 포스터.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감독: 존 파브로
출연: 도날드 글로버(심바), 비욘세(날라), 제임스 얼 존스(무파사), 치웨텔 에지오포(스카), 세스 로건(품바) 등
줄거리: 왕국의 후계자인 어린 사자 '심바'가 삼촌 '스카'의 음모로 쫓겨난 뒤, 죄책감에 시달리던 과거의 아픔을 딛고 '날라'와 친구들과 함께 진정한 자아와 왕좌를 되찾기 위한 모험을 그린 영화.

"새로운 세상, 너의 시대가 올 것이다"

유약하고 철없는 어린 심바는 진정한 통치자이자 지혜로운 아버지 무파사를 동경하며 나중에 왕이 될 자신의 운명을 가슴에 새긴다. 하지만 심바의 탄생을 모두가 축하하는 것은 아니었다. 무파사의 동생이자 그전까지 다음 왕으로 정해져 있었던 무자비한 야심가인 삼촌 스카는 무서운 계략을 꾸민다. 프라이드 랜드와 왕좌를 둘러싼 가족간의 배신과 비극이 초래되고 결국 심바는 삼촌에 의해 왕국에서 쫓겨난다. 벼랑 끝 의욕 없이 살아가던 심바는 새로운 친구이자 호기심 많은 하쿠나 마타타 콤비인 품바와 티몬 도움으로 성장해나간다. 하지만 위기의 프라이드 랜드를 구하기 위해 자주적인 모험가이자 현명하고도 위풍당당한 날라는 그를 다시 찾아 나선다. 과거의 비밀과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심바는 과연 다시 왕위를 찾을 수 있을지가 이 영화가 주는 위대한 여정이자 메시지다.

이것은 실사인가, 애니메이션인가?

공개된 예고편과 스틸을 보면 과연 실사 영화인지 애니메이션인지 절로 고개를 갸웃 거릴 수밖에 없다. 그만큼 '라이온킹'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영상을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존 파브로 감독은 직접 연출을 진두지휘하며 가상현실 프로덕션이라는 가상 현실 내에서 영화를 만든 후 애니메이션 과정을 거쳤다. 아티스트와 테크니션, 실사 전문가, 최첨단 애니메이터들로 이루어진 복잡한 팀이 완전히 새롭다고 할 수 있는 영화 제작 방법을 탄생시켰다. 그는 "말로 설명하기가 힘들다. 마법 같다. 우리는 새로운 매체를 발명하기로 했다. 하지만 스토리를 작품의 본연을 지키려고 했다"고 의도를 밝혔다.

새로운 전설의 시작

1994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은 지금도 '레전드'로 평가받는다. 당시 '라이온킹'은 월드와이드 9억6천8백48만3천777달러(한화 약 1조 1,387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리며 지금도 깨지지 않는 흥행 기록을 남겼다. 시대불변의 위대한 애니메이션으로 평가받는 '라이온킹'은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으로 1995년 아카데미 주제가상과 음악상을 동시에 석권했다. 이어 1997년에는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이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다. 뮤지컬 '라이온킹'은 지금도 최고의 자리를 놓지 않고 있다. 영화, 음악, 공연까지 모든 분야를 집어 삼킨 콘텐츠 공룡 '라이온킹'이 다시 한 번 1994년의 영광을 재현할 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개봉: 7월 17일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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