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은 3분기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는 나타났다.
16일 인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3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인천지역 제조업체의 3분기 전망 BSI는 66을 기록했다.
인천상의가 지역 업체 140곳으로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업체 중 42.9%가 ‘국내외 경기둔화 등 매출(수출)부진’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내수 경기 침체, 고정비 상승에 따른 비용부담 증가 등의 이유로 3분기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전망을 보면 IT·가전(BSI 87), 자동차·부품(BSI 80), 기계(BSI 80), 철강(BSI 33) 등 대부분 업종이 기준치 100에 미치지 못했다.
지역 제조업체들의 경영 애로사항은 국내외 경기둔화 등 매출·수출 부진이 4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임금 상승 등 비용부담 증가(30%),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11.6%), 자금 확보의 어려움(6.0%) 등의 순이다.
특히, 조사 대상 업체 중 70.6%는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체감경기, 내수 매출 등 전 부문에서 BSI 기준치 100 이하로 나타나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BSI 전망치가 100을 넘을수록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반대로 100 이하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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