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막사 리모델링·건물 신축
내년까지 휴식공간 등 들어서
체류형관광 활성화 역할 기대
가왕 조용필이 젊은 시절 노래를 부르던 미군클럽 ‘라스트찬스’ 등과 함께 근대등록문화재 등재가 추진되고 있는 파주시 파평면 장파리 리비교 일원에 ‘DMZ 평화의 길’ 거점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파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DMZ 평화의 길’ 거점센터 10곳 중 1곳이 파주시 파평면 장파리 리비교에 들어설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거점센터는 리비교 주변 군막사를 리모델링하고 일부 건물을 신축해 카페, 전망대, 휴식공간 등을 갖춰 내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수십만 년 전에 용암분출로 발생돼 형성된 임진강 주상절리를 볼 수 있어 향후 거점센터를 통한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DMZ 평화의 길은 강화~파주~고성까지 접경 지역 지방자치단체를 경유하는 동서횡단구간 도보여행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구간 총 501㎞ 중 파주시 구간은 67㎞에 해당되고 총사업비는 약 28억 원이 소요된다.
본선 외에 민간인통제구역을 경유하는 지선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초부터 운행되는 ‘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를 타고 캠프그리브스와 덕진산성을 거쳐 리비교로 연결되는 민통선 도보여행길이 될 수 있도록 행안부에 건의하고 현장답사까지 마친 상태다.
안승면 시 관광과장은 “‘DMZ 평화의 길’ 거점센터를 통한 체류형관광을 유도하고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상생발전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비교는 6ㆍ25전쟁시기인 1950년 초 미군이 임진강에 건설한 교량 중 현존하는 유일한 교량으로, 시가 근대등록문화재 등재 추진과 함께 총 96억 원(국비 및 시비)을 투자하는 리비교 문화공원으로 조성 중이어서 DMZ 평화의 길거점센터와 연계관광의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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