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8회 인구의 날 기념식'...행복 육아위한 '경기 100인 아빠단' 출범

“초보 아빠지만, 육아 비법을 공유하고 배우며 아이와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나갈 겁니다.”

저출산 극복ㆍ행복한 육아를 위한 의미 있는 자리가 지난 20일 ‘제8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마련됐다. 경기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가 수원 이비스 앰배서더호텔에서 연 이날 행사에는 인구정책 추진 유공자, 경기 100인의 아빠단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인구의 날은 지난 1987년 7월 11일 세계인구 50억 명 돌파를 기념해 국제연합이 지정한 날이다. 도는 저출산 문제 등에 도민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2012년부터 기념식을 열었다.

올해는 ‘같이하는 함께 육아, 가치 있는 행복 육아’를 주제로 ▲저출산 고령화 극복 유공자 도지사 표창 ▲경기 100인의 아빠단 발대식 ▲저출산 인식개선 라이브뮤지컬 ‘아이슬란드’ 공연 ▲가족앨범 만들기 ▲아이와 아빠의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저출산 고령화 극복 유공자 표창은 수원ㆍ 안산ㆍ용인ㆍ파주시, 양평군 등 시ㆍ군 공무원 5명, 개인 1명, 양평 청년회의소와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 등 민간기관 2곳이 받았다.

특히 ‘함께하는 육아’를 위한 ‘경기 100인의 아빠단’이 이날 출범해 눈길을 끌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는 아빠들의 육아 참여 장려를 위해 3~7세의 자녀를 둔 초보 아빠 100명을 모집했다. 이들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의 육아 경험을 공유하면서 아이와 아빠가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기록하고, 육아의 즐거움과 고민 등을 모임을 통해 나눌 예정이다.

하재경 경기도 인구정책담당관은 “행복한 육아를 위해서는 경기 100인의 아빠단과 함께 육아뿐 아니라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모든 분야의 인식변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인구의 날을 계기로 모두가 인구문제에 관심을 갖고 고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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