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이 지역내 주요 피서지에 여름파출소를 열고 휴가철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21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인천에서는 지난 18일 문을 연 을왕리·하나개해수욕장과 강화의 동막·민머루 해수욕장, 25일부터 문을 열 예정인 십리포·승봉·장봉해수욕장 등 7곳에 여름파출소를 연다.
여름파출소에는 경찰관 31명과 의경 33명 등 총 64명을 배치해 해수욕장의 안전과 범죄예방활동을 전담한다.
주변 텐트촌과 인적이 드문 해변산책로 등 범죄취약장소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지자체와 교육청, 시민단체 등과 함께 청소년 음주·흡연 등 탈선행위에 대한 계도활동도 함께한다.
특히 성범죄의 예방과 검거를 위해 여성청소년 및 형사 경찰로 구성된 성범죄 전담팀을 만들고 불법카메라 전문탐지장비를 이용해 공중화장실 등에 대한 점검활동을 한다.
이 밖에도 주말 등 피서객이 집중되는 시기에는 교통경찰관을 추가 배치해 차량정체와 불법 주·정차 단속에 나선다.
한편, 이상로 인천지방경찰청장은 지난 19일 을왕리 여름 파출소를 찾아 치안상황을 점검하고 빈틈없는 단속을 당부했다.
김경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