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인천송도켄벤시아에서 제13차 국제 남극지구과학 심포지업 개최

해양수산부는 극지연구소와 함께 22~26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3차 국제 남극지구과학 심포지엄(ISAES 2019)’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국제 남극지구과학 심포지엄’은 남극연구과학위원회(SCAR)가 4년마다 개최하는 과학분야 국제 학술대회로 ‘남극지구과학 올림픽’으로 불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일본(1991년), 인도(2015년)에 이어 아시아에서 3번째로 개최되는 것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34개국의 남극지구과학 연구자 450여 명이 참석한다.

남극권은 대기, 해양, 생물의 상호 작용과 빙하 증감의 균형 등을 통해 지구환경변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남극의 비밀을 풀고자 전 세계 과학자들이 연구한 지질학적 증거, 남극 대륙의 형성과 화산활동, 생물군 진화 등 남극지구과학 분야에서 이슈가 되는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심포지엄 기간 총 26개 세션에서 441건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조강연에서는 세계 유수의 과학자 10인이 과거의 연구결과와 미래 남극과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발표·논의한다.

이와 함께 남극연구과학위원회 부의장인 개리 윌슨(Gary Wilson) 박사는 ‘앞으로 10년간 남극연구과학위원회 연구활동과 당위성’을, 한국극지연구위원회 위원장인 김예동 박사는 ‘지난 30년간 한국 남극지구과학 연구의 발전’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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