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영향에 코스피·코스닥 하루 만에 동반 상승

코스피 전 거래일보다 12.54P(0.65%) 오른 1,938.37 마감

▲ 한국거래소1
▲ 한국거래소. 사진/경기일보 DB

14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루만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54P(0.65%) 오른 1,938.37로 장을 끝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35P(1.06%) 오른 1,946.18로 시작해 강세를 이어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12월 15일로 연기한 데 힘입어 한국 증시도 반등했다”라면서 “관세 부과가 연기된 품목에 휴대전화, 컴퓨터 등 주요 정보기술(IT) 제품이 포함돼 있어 IT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였다”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519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1억 원과 243억 원을 팔았다. 외국인은 지난달 31일부터 11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벌여 총 1조 8천56억 원어치를 매도했다. 이는 2016년 1월 7∼26일의 14거래일 연속 순매도 이후 최장이다. 연속 순매도액은 2018년 10월 18∼30일(9거래일 연속)의 2조 1천128억 원 이후 최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02%), 의료정밀(1.92%), 섬유·의복(1.51%), 화학(1.48%), 제조(1.29%), 종이·목재(1.28%), 비금속광물(0.79%) 등이 강세였고 보험(-1.94%), 건설(-1.19%), 유통(-0.97%) 등은 약세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천521억 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10개, 내린 종목은 316개였다. 71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6억8천471만 주, 거래대금은 4조 9천230억 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0P(1.08%) 오른 597.15로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장보다 9.60P(1.63%) 오른 600.35로 시작해 상승세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30억 원, 63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63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7억583만 주, 거래대금은 3조 9천249억 원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01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26만 주, 거래대금은 9억 원가량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9.5원 내린 1,212.7원에 장을 마쳤다.

서울=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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