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선출 등의 문제로 파행을 겪은 ‘인천시 상수도 혁신위원회’가 정상 가동한다. 인천시는 위원회가 최근 상수도사업본부 영상회의실에서 2차 회의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위원회는 회의에서 최계운 인천대학교 도시공학부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또 주민대표 의견을 반영하고자 영종지역 주민대표 1인을 혁신위원으로 추가 선임했다.
이와 함께 혁신위는 위원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시민소통·제도분과, 재정·요금분과, 기술분과등 3개의 분과를 구성·운영한다. 또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의미로 위원회 민간 위원 중 1인을 공동간사로 선임했다.
혁신위는 앞으로 매주 1차례 회의를 열고 수돗물 사고 재발방지, 선진화 기술도입을 통한 미래 발전전략 구축, 상수도 행정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 및 대안을 마련한다.
혁신위의 다음 회의는 오는 23일 열리며, 현장 확인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최계운 상수도혁신위원장은 “평생 상수도 분야에서 일했기 때문에 도울 수 있는 게 있으면 돕겠다는 각오로 참여했다”며 “혁신위가 시민에게 어떻게 봉사할 수 있을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이 될 수 있을지 지혜를 모아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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