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천여명 몰려 뜨거운 관심… 인천 ‘1인 미디어 메카’ 자리매김
게임 스튜디오 등 200개 부스… 가족단위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
“요즘 텔레비전(TV)은 안 봐도, 유튜브는 보는 세상이잖아요.”
지난 16~1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9 인천 국제 1인 미디어 페스티벌(IISF)’에 1만5천여명이 몰리며 인천이 1인 미디어를 이끌어가는 도시로 떠올랐다. IISF는 지난 2018년에 이어 2번째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한중문화예술포럼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국내 최초의 1인 미디어분야 국제행사다. 현재 1인 미디어 산업은 차세대 혁신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축제엔 각종 게임 방송을 통해 웃음을 선사하며 유튜브 구독자 343만명을 보유한 크리에이터 ‘보겸’과 구독자 252만명의 크리에이터 ‘도티’가 관객의 발걸음을 잡았다. 또 뛰어난 실력과 다채로운 콘텐츠 등으로 큰 인기를 끄는 구독자 217만명의 뷰티크리에이터 ‘이사배’를 비롯해 ‘꾹TV’, ‘섭이는 못 말려’ 같은 국내 정상급 크리에이터 등 70여명도 각자 콘텐츠를 소개하며 관객과 함께 했다.
특히 게임 크리에이터 체험부스에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몰리며 인기가 폭발했다.
이와 함께 중국 소비자에게 큰 영향력을 발휘해 ‘왕홍’이라고 불리는 인터넷 스타 중 유튜브 구독자 320만명의 ‘쟝이웬Yeokmoon’ 등 중국 크리에이터 10명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과 함께 전 세계 10개국 60여명의 해외 크리에이터는 각종 무대 행사는 물론 현장에서 직접 스튜디오 공연을 방송하고, 국내 1인 미디어 산업 관계자와 교류하기도 했다.
전시장엔 1인 미디어 분야의 핵심인 1인 미디어 제작자, 이들을 관리하는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 기업, 관련 산업 등을 위한 다양한 부스를 비롯해 스타스테이지, 게임 스튜디오, 이벤트 스튜디오 등 총 200개 규모의 부스전시가 자리 잡았다. 여기에 부가 행사로 인천 보드게임 페스티벌이 열려 가족 단위로 온 관객의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IISF 폐막식에선 대상에 라이브 콘서트를 한 ‘도티TV’가 수상했고, 최우수상은 ‘꾹TV’, ‘섭이는 못말려’가 받았다.
김충진 시 마이스산업과장은 “성공리에 마친 1회 행사에 이어 이번 행사 역시 국·내외 유명 1인 미디어 제작자들과 1인 방송에 관심 있는 많은 관람객과 관계자가 몰렸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앞으로 인천이 1인 미디어 분야를 이끌어가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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