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소재부품특위 '김진표·백재현' 등 내세워 기업 방문 추진

홍의락 간사 "소그룹 세 팀을 구성, 기업 현장 방문... 예산 지원 방안 마련"

더불어민주당 소재·부품·장비·인력 발전 특별위원회는 19일 일본의 경제 보복에 따른 산업계 피해를 수렴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김진표(수원무)·백재현(광명갑)·변재일 의원이 각각 반장을 맡는 소그룹 세 팀을 구성, 기업 현장 방문에 나서기로 했다.

홍의락 특위 간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소그룹 세 팀을 구성해 비공식적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방문하고, 정부 대책에 대한 의견과 요구 사항을 듣고 구체적으로 예산·제도 지원 방안을 찾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에 일정을 잡겠다”며 “예를 들면 (소재·부품·장비를 대기업에) 납품하려다가 인증이 잘 안돼 실패한 중소·중견기업을 찾아 이유를 알아보고, 대기업의 의견도 들어서 제도·예산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이 있는지 찾아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회의에는 민주당 정세균 특위 위원장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해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정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다양한 기업과 인력이 안정적으로 일할 때 산업 생태계가 조성돼 제조 혁신이 지속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며 “정권과 장관이 교체될 때마다 정책이 바뀌는 단기적 시각에서 벗어나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정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성 장관은 “소재·부품·장비 관련 2020년도 예산을 재정당국과 협의해 최대한 확보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대규모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 면제 절차도 곧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우일·정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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