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 20일 개관…북부에 이어 두 번째

▲ 3-2.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3

경기도가 도내 위기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의 문이 활짝 열린다. 이번 개관은 지난해 의정부에 설치된 경기북부청소년자립지원관에 이어 추진된 것으로, 청소년의 주거안정과 독립적 생활 자립기반을 마련하는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는 20일 군포시 산본동에서 ‘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 개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가 마련하는 ‘청소년자립지원관’은 청소년 쉼터 또는 청소년회복지원시설의 지원을 받았지만, 가정·학교·사회로 복귀할 수 없는 만 24세 이하 청소년들에게 자립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이다. 해당 지원관은 사회복지법인 온누리복지재단이 위탁받아 오는 2021년 12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의 상근인력은 총 6명으로 구성되며, 사업비는 2억 4천535만여 원(국ㆍ도비 5대 5)이 투입된다. 주요사업 비용은 월세지원(40명) 7천만 원, 자립ㆍ취업지원(50명) 1천800만 원, 개별사례관리(70명) 1천만 원이 편성된다.

▲ 3.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1

지난해 11월 의정부에 설치된 경기북부청소년자립지원관과 함께 도내 위기 청소년들을 위한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자립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은 위기 청소년들의 개별 거주지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사례관리를 하고, 청소년들이 안정된 주거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비와 생필품을 지원한다. 또 각종 상담·의료 서비스, 취업지원과 독립생활기술교육, 지역자원·후원 연계 등을 수행한다. 또 장기적으로 LH의 취약계층 주거지원 사업이나 청년 전세임대사업 등과도 연계, 청소년이 지속 가능한 주거안정을 통해 안정적으로 성인기를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가출 청소년의 지원방향이 아웃리치센터, 청소년쉼터, 자립지원관으로 이어지는 기능 중심으로 개편됐다”며 “도는 이번에 두 번째로 문을 여는 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을 통해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개관한 경기북부청소년자립지원관은 ㈔청소년문화공동체 십대지기가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2020년 12월까지 위탁운영하며, 사업비 2억 9천300만(국비 1억 1천500만 원, 도비 1억 7천800만 원)이 투입됐다. 지난해 사례관리 48명, 서비스 지원 70건의 실적을 올렸다. 최현호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