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민통선 통일촌 마을 주민 50여 명은 마을 꽃밭 가꾸기를 위해 꽃 식재 작업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주민들은 마을 입구 직판장 앞에 새로이 마련한 꽃밭 부지와 기존 꽃밭 부지 총 1만1천938㎡의 규모에 천일홍, 코스모스, 국화 등 9종의 1만6천본의 꽃을 식재했다.
앞서 통일촌 마을은 지난 2월 ‘주민 참여형 마을공동체 정원 만들기’ 공모에서 희망 파주상에 선정돼 사업비 2천만 원을 확보했으며 지난 7월에는 마을공동체 정원 만들기 중간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2천만 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 마을 꽃밭 가꾸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통일촌 마을은 주민들이 직접 꽃을 심고 꽃씨를 뿌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마을안길 풀베기, 소공원 꽃밭 가꾸기와 마을 진입로 청소, 방치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비 활동까지 자발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완배 통일촌 마을 이장은 “주민 참여형 마을공동체 정원 만들기를 통해 이웃과 함께 꽃을 심으며 마을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기회가 많아졌다”며 “꽃으로 마을을 아름답게 단장하는 것은 물론 이웃이 서로 정을 느끼는 시간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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