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몸통 시신사건' 피의자 장대호 신상 공개한다
'한강 몸통 시신사건' 피의자 장대호 신상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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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모자와 마스크를 쓴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A씨(39·모텔 종업원)가 18일 고양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검정모자와 마스크를 쓴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A씨(39·모텔 종업원)가 18일 고양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모텔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장대호(38ㆍ모텔종업원)의 신상이 공개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20일 오후 외부전문가 4명과 경찰 내부 위원 3명 등으로 구성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장대호의 실명과 얼굴,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장대호의 얼굴 사진은 별도로 배포하지 않고, 언론 등 노출 시 마스크착용 등 조치를 하지 않는 방식의 공개다.

장대호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자신이 일하는 모텔에서 투숙객(32)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지난 12일 여러 차례에 걸쳐 훼손한 시신을 한강에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로 구속됐다.

특히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자수한 장대호는 취재진 앞에서 피해자를 향해 “다음 생애에 또 그러면 너 또 죽는다”며 막말을 하는 등 반성하지 않은 태도를 보여 공분을 사기도 했다.

현행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강법)에 따르면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을 공개할 수 있다.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피의자의 재범 방지 및 범죄 예방 등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해당한다. 단, 피의자가 청소년이면 제외된다.

경찰은 강호순 연쇄살인사건(2009년) 이후 2010년 4월 특강법에 신설된 ‘8조 2항(피의자의 얼굴 등 공개)’을 근거로 흉악범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고 있다.

피의자 신상이 공개된 최근 사례로는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김성수(30),노래방 손님 토막살인사건의 변경석(35), 재가한 어머니 일가족을 살해한 김성관(37), ‘어금니 아빠’ 이영학(37),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의 안인득(42), 전남편 살인 혐의의 고유정(36) 등이 있다.

의정부=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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