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의 결정으로 시작한 봉사, 자원봉사자로 거듭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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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엔 죄를 지었지만, 이젠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하며 나누는 삶을 살고 싶어요.”

지난해 7월 포천시 장애인단기보호센터에서 사회봉사명령 집행을 완료한 H양(18). H양은 현재까지도 센터를 방문하며, 장애인 인권침해예방 인형극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과거 폭력행위 등으로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사회봉사명령 40시간 처분을 받았던 H양은 의정부준법지원센터에서 사회봉사명령 개시교육을 이수하고 해당 기관에 배치됐다.

봉사자들은 장애인단기보호센터에서 장애우들의 사회생활적응을 위한 바리스타 교육, 기관 내 친교활동, 미술치료, 심리치료 등 각종 프로그램 보조 활동으로 봉사명령을 이행했다.

H양은 이 과정에서 장애우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반딧불 인형극단’ 공연을 관람한 뒤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됐고, 봉사집행을 완료한 뒤에도 인형극 단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H양은 “나중에 대학에 진학하면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장애인보호센터에서 일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의정부준법지원센터(박재봉 소장)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사회봉사자 3천28명을 영세농가,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국민공모제 사업, 노인전문요양원, 정신지체인 작업장 등 37개 협력기관에 배치했다. 이 중 25명이 사회봉사 집행을 모두 마친 뒤에도 계속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의정부=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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