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이 이달말 첫삽을 뜨고 다음달 9일 안산시청에서 착공식을 가질 계획이다.
22일 국토교통부와 자유한국당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3선, 안산 단원을)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의 실시계획이 승인돼 이달 말에 고시될 계획이며, 다음달 9일 안산시청에서 착공식이 개최될 예정임을 밝혔다.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지하 40m 이하 대심도(大深度)에 철도를 건설,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부 토지 이용에 대한 영향 없이 최대 110km로 운행하는 광역철도로, 개통 시 한양대∼여의도 25분, 원시∼여의도 36분 등 이동시간이 기존대비 약 50~75% 이상 대폭 단축된다.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토지보상이 완료되는 구간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으로, 이달말 송산차량기지 공사를 시작으로 오는 2024년말 개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박 위원장은 지난 20일 열린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수도권 서남부 1천300만 주민들과 안산시민들이 공사 착공이 가시적이지 않기 때문에 정부의 착공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정확하게 9월 9일에 착공식이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고양정)은 “8월 중 인허가 절차가 완료된 이후 9월 9일에 착공이 이뤄지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동안 박 위원장은 이낙연 국무총리·김현미 장관과 지속적으로 정책협의를 갖고 신안산선의 조기 추진 방안을 모색해왔으며, 지난해 12월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 실시협약 기념식을 갖는 성과를 얻은데 이어 이날 실시계획이 승인되는 성과를 얻었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은 수도권의 위성도시 중 하나였던 안산을 수도권 서남부의 중심도시로 도약시킬 전략 사업으로 안산의 미래를 바꾸는 지역발전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도권의 서남부권 1천300만 주민들과 안산시민들의 염원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의 실시계획 승인을 환영하며, 착공식 이후에도 원활한 준공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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