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잉크공장서 유독성 황화수소 누출…"인명피해 없어"

고양 잉크공장서 유독성 황화수소 누출…"인명피해 없어"

지난 22일 밤 11시30분께 고양시의 한 잉크공장에서 유독성 물질인 황화수소가 누출돼 공장 근로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인근 주민 4명이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소방당국과 관계기관은 시설 냉각처리를 하고 황화수소가 더 검출되는지 등의 확인 작업을 거쳐 23일 오전 3시50분께 현장 상황을 종료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잉크 제조 과정에서 과열로 인한 화학 반응으로 황화수소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황화수소는 썩은 달걀 냄새와 같은 악취를 풍기는 무색의 기체로, 구토를 유발하고 1천ppm 이상에 노출되면 의식을 잃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고양=송주현 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