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테크노밸리’ 후속절차 순항… 2022년 착공 ‘가시권’

경기도시公 조사설계 용역 공고
경기북부 활성화 핵심 프로젝트
마전동 일원 30만 1천여㎡ 규모
2024년 기업 입주 본격화 기대

▲ 경기양주테크노밸리위치도

경기도시공사가 양주 테크노밸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본보 5월 9일자 1면) 가운데 경기도 북부 테크노밸리 프로젝트의 완성이 한층 가까워졌다. 양주 테크노밸리에 대한 조사설계 용역이 이달 공고되는 등 후속절차가 진행, 2022년 착공이 가시권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는 이달 ‘양주 테크노밸리 조사설계 용역’을 공고했다. 이는 지난 5월 경기도의회가 제335회 본회의에서 ‘양주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을 원안 가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양주 테크노밸리는 양주시 마전동 일원에 30만 1천여 ㎡ 규모로 조성되며, 섬유ㆍ패션을 비롯한 경기북부 특화산업과 전기ㆍ전자 산업에 IT를 융합시킨 스마트 생활소비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첨단 산업단지다. 사업비는 1천424억 원이다. 경기도, 경기도시공사(63%), 양주시(37%)가 참여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2017년 구리ㆍ남양주 테크노밸리와 함께 북부 테크노밸리 프로젝트의 양대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리ㆍ남양주 테크노밸리는 29만여 ㎡(구리시 사노동 21만 9천여 ㎡, 남양주시 퇴계원면 7만 2천여 ㎡)에 지식산업단지와 주거ㆍ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로 1천711억 원이 투입된다. 다만 구리ㆍ남양주 테크노밸리는 낮은 경제성으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판정을 받는 등 2023년 착공 계획이 불투명하다.

이에 도는 본궤도에 오른 양주 테크노밸리부터 행정력을 집중, 사업에 성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도시관리계획(GB 해제) 결정ㆍ변경 ▲지구단위계획 ▲기본 및 실시설계 ▲관리용역 등 전방위적인 사업 검토가 이뤄진다. 도는 2021년까지 산단 계획 승인을 비롯한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2년 착공에 이어 2024년 기업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사업 파급 효과를 생산유발 770억여 원, 부가가치유발 260억여 원, 취업유발 500여 명 등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재명 도지사는 지난달 양주 테크노밸리를 포함한 경기북부 전략사업 25개(28조 원 규모)를 발표한 바 있다. 전략사업들은 4개 분야로 분류됐으며, 이는 ▲한반도 신경제 중심 ▲평화 협력 선도 ▲살고 싶은 경기북부 ▲특별한 희생 특별한 보상 등이다. 주요 사업으로 경의ㆍ경원선 연결 지원, 통일경제특구 유치, 한강하구 중립수역 일대 명소 조성, 남이섬ㆍ자라섬 문화관광사업 활성화,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이 포함됐다. 여승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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