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서 영화보고 맥주 마시고 호수 축제 즐겨 볼래?

한여름의 마지막을 장식할 영화제를 비롯해 맥주축제와 가을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호수예술축제까지 고양시에서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린다.

25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고양영상미디어센터는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고양어울림누리 광장에서 고양돗자리영화제를 개최한다.

지난 2014년부터 개최됐던 고양돗자리영화제는 고양시민과 덕양구민의 대표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영화제 첫날 상영작인 ‘프렌즈 : 둥지탈출’은 자신이 갈매기라고 믿고 살아왔던 마누가 다른 칼새를 만나 정체성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 성장담이다.

기본적으로 어린이 가족 영화지만, ‘다양성’이라는 좀더 보편적인 가치를 전달한다. 새들이 인간세계에 침투해 활공하는 장면의 에너지도 볼만하다.

둘째날에는 ‘별나라 몰리몬스터’가 상영된다. 또 온 가족이 각양각색의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고양신한류예술단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첫선을 보이며 시민들에게 큰 관심을 받은 ‘라페스타 비어 페스티벌’도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고양 관광특구이자 문화의 거리인 라페스타에서 개최된다.

고양관광컨벤션협의회와 라페스타 쇼핑몰 관리단이 주관하고 고양시가 후원하는 페스티벌은 입점 매장들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다양한 안주와 간식을 비롯해 인디밴드 및 DJ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영화제와 맥주축제에 이어 오는 10월3~6일에는 ‘2019 고양호수예술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이번 축제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 함께하는 거리예술’이라는 슬로건으로 재활용 등 다양한 환경 메세지를 거리예술의 형태로 전달할 예정이다.

시의 대표적인 명소인 호수공원, 일산문화공원, 젊음이 가득한 라페스타, 웨스턴돔 등 거리 곳곳에서 축제가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호수프린지무대, 신한류예술단 거리버스킹, 환경을 주제로 한 전시 및 시민참여 특별기획프로그램도 마련돼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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