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기고] 아베 신조 총리와 고노 다로 외무상
[특별 기고] 아베 신조 총리와 고노 다로 외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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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이후 우리나라와 일본관계가 1945년 8월 15일 이후 최악의 상태로 치닫고 있다. 최악의 관계 불씨는 2012년 12월 총리로 취임한 아베신조의 역사관에서 비롯됐다.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 16일 내각에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존재는 있지 않았으며 꾸며낸 것이라고 부인하는 홍보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고노담화에 대해서는 전문가, 역사가를 통해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하며 무라야마 담화, 고노 담화, 미야자 담화를 부정 평가하거나 담화내용을 왜곡 해석하며 한국에는 기생집이 많다. 위안부 활동은 일상적이었다. 일제가 위안부를 강제동원한 사실이 없다. 위안부 강제동원은 한국이 꾸며낸 것이다 라고 부정적 견해를 보이며 또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인데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 고 억지 주장을 했다.

뿐만 아니라 1910년 8월 29일 이후 1945년 8월 15일까지 36년간 우리를 식민 지배했던 사실 등 우리나라와 관련된 많은 역사를 왜곡하고 있으며 전범자가 묻힌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헌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의 한국에 대한 과거사 왜곡과 관련 고노 다로 외무상이 보인 태도는 정상적인 인간이 보인 언행이라 할 수 없다. 그들은 초등학교에 입학해 제일 먼저 가르치는 것이 메이와쿠,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말자다. 그런 교육을 받은 고노 다로가 했다는 언행은 안타까운 일이자 그것이 이중성을 가진 일본인들의 모습이다.

고노 다로 외무상은 2019년 7월 19일 남관표주일 한국대사를 불러 접견실에서 5분 동안 기다리게 하고서 뒤늦게 나타나 한국이 국제법위반상태를 방치하는 것은 문제라며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남대사가 말을 하고 있는 중간 소리치며 자기주장만 되풀이 했다. 그의 태도가 마치 광기를 보인 개와 같았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아베 신조 총리와 우리나라와는 적지 않은 악연이 있다. 아베 신조 총리의 조부 아베 노부유키가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 지배를 할 때 마지막 조선총독이었다.

아베 노부유키는 “비록 전쟁에 패했지만 조선이 승리한 것은 아니다. 장담하건데 일본이 조선인에게 총과 대포 대신 더 무서운 식민지교육을 심어 놓아 조선인이 제 정신을 차리고 옛 영광을 찾으려면 백년은 더 걸릴 것이다. 조선인들은 서로 이간질하며 노예적 삶을 살 것이다. 나 아베 노부유키는 다시 돌아온다.” 고 했다.

또 1960년대 일본총리를 지낸 아베 신조의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로 악연이 다시 시작됐다. 아베 신조 외조부가 선제공격을 금지한 일본헌법을 선제공격할 수 있는 헌법으로 개정 주변국인 우리를 위협하려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중도 퇴임했다. 그같이 아베 가家와 우리와는 질긴 악연이 있다.

최근 아베 신조 정부 장관 고노 다로 외무상이 한국과 일본 간 외교문제로 한국대사를 초치해놓고 시장잡배들이 할 수 있는 잘못된 언행을 보였던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으로 본다.

고노 다로 외무상은 1993년 관방장관을 지낸 고노 요헤이의 아들이다. 아버지 고노 요헤이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식민지통치 하던 시대 일본정부가 한국의 젊은 여자들을 위안부로 강제동원한 사실이 있음을 인정한 담화문을 발표했다.

그런 아버지를 둔 고노 다로가 그 담화를 부정하는 아베 신조 총리와 함께 일을 하기위해서 그런 불미스러운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었겠다 는 점 이해가 되지만 그래도 그가 보인 언행은 비굴하기 짝이 없다.

인간에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잘잘못을 가려 행동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일국의 총리가 또 장관이라는 지도자가 잘잘못을 가릴 줄 모른다 해서야 불행한 일이다. 어쩌면 두 사람 우리에겐 악연이자 불행한 사람들이다.

한정규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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