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는 오는 10월 6일 평택 효명중학교에서 ‘제25차 수원교구 성경잔치’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25주년을 맞이한 수원교구 성경잔치는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를 주제로 한다. 세대를 아우른 모든 교구민이 모여 친교와 화합을 이루고 신앙 일치를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25주년 기념해 성경잔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부스가 운영된다. ‘사도행전, 서간, 요한 묵시록’을 중심으로 한 성경 경시대회, 성경 암송대회, 성경 그림 그리기ㆍ글쓰기 대회, 파견 미사, 시상식 등 성경 관련 프로그램과, ‘다함께 한마당’, ‘열린 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수원교구에서 매년 10월 열리는 ‘수원교구 성경잔치’는 지난 1993년 전국 교구 최초로 진행한 말씀 축제다. ‘경시대회’라는 틀을 빌려 교구민이 성경책을 직접 넘겨보며 공부하고 마음에 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2천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올해는 3천여 명이 참석해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 지난 25년간 성경잔치 누적 참가 인원은 1만 5천600여 명에 달한다. 수원교구 관계자는 “현재 교구 내 217개 본당에 성경교육봉사자를 파견해 성경공부반 290개를 운영하고 있다”며 “교구 사제와 교구민들의 성경을 향한 사랑이 25년간 성경잔치를 유지해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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