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배우 겸 탤런트 강지환씨(본명 조태규·42)에 대한 첫 공판이 2일 열린다.
자택에서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된 지 약 두 달 만이다.
강씨는 지난 7월 9일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스태프를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및 준강제추행)로 구속돼 7월 25일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술에 취해 아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 사실을 부인하다가 7월 16일 구속 후 이뤄진 첫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첫 재판에서는 강씨의 공소사실을 정리하고 국민참여재판 의사 등을 확인하는 절차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강씨가 성폭행 혐의를 인정한 만큼 국민참여재판 의사를 수용할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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