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경기지역 기업ㆍ기관이 우리 농산물 직거래장터와 판촉전을 통해 농민의 사기를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국에 있는 삼성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자매마을 등에서 생산한 품질 좋은 농축산품을 구입할 기회를 제공하고, 농어촌 소득 증대를 돕기 위해 추석맞이 온ㆍ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 수원ㆍ평택사업장에서는 3ㆍ4일 이틀 동안 자매마을, 농촌진흥청 협력마을 등 농민들과 함께 직거래 장터를 열어, 도라지, 한우, 한과, 배 등 품질 좋은 농축산품을 판매한다. 기흥ㆍ화성 사업장은 오는 5일까지 자매마을, 사회적기업 등이 참여한 직거래 장터를 열고 한우, 굴비, 젓갈, 벌꿀, 곡물 등 300여 개의 농축산품을 판매하며,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하는 유ㆍ아동 도서 특가전도 진행한다.
삼성SDI는 5ㆍ6일 양일간 기흥, 수원 등 전국 6개 사업장에서 추석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자매마을을 비롯한 지역사회의 과일, 정육, 수산물 등 다양한 특산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경기농협도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농협경제지주 경기본부는 이날 수원시 구운동 수원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경기도 농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열고 방문고객에게 경기도의 우수한 농산물을 적극 홍보했다. 이날 선보인 G마크 잎맞춤 배(7.5㎏), 경기미(10㎏), 천경삼(수삼선물세트) 등 경기도 농산물은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돼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경기농협은 6일부터 7일까지 본부 주차장에 특별 장터를 개장하고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인다. 이날 장터에서는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중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산물과 GAP 및 G마크를 획득한 다양한 제수용품이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또 장터를 찾은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상추, 케일, 양파 등 친환경 농산물과 소포장 경기미 등이 무료 배부된다.
남창현 경기농협 본부장은 “경기 농특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과 판매 확대를 위한 판로 개척에 힘써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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