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문자 공개 반박 "안재현 외도 사진 있다"…오연서·김슬기 '난처'

결혼 3년만에 파경을 맞은 구혜선 안재현 부부. 인스타그램
결혼 3년만에 파경을 맞은 구혜선 안재현 부부. 인스타그램

배우 구혜선의 짤막한 한 마디가 불러온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안재현과의 염문설은 촬영 중인 배우 오연서와 김슬기마저 난처하게 만들었다.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지난 4일 구혜선과 안재현이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간 구혜선이 주장한 각종 의혹들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들이었다. 이에 구혜선도 재차 반박에 나서면서 논란이 커졌다.

구혜선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디스패치 포렌식 결과? 올해만 핸드폰 세 번 바꾼 사람이다,. 이혼 사유 정확히 말하면 안재현 씨의 외도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제 귀에 들려와서 저 역시 마음이 혼란스러워 그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입장이 왔다갔다 했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구혜선은 "저에게는 바쁘다며 문자도 전화도 제대로 안하는 사람이 항시 그 배우와 카톡을 주고 받으며 웃고 있다는 소리에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다. 그래서 아직 제 감정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서 발견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채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을 가지고 있다.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우 오연서.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배우 오연서.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이에 오연서 소속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구혜선 씨가 인스타그램에서 언급한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 및 기타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고 부인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슬기 소속사 눈컴퍼니 측도 "사실이 아니다. 전혀 상관이 없다"고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의 결혼 생활이 사실상 파경을 맞은 가운데, 두 사람 사이 치열한 진실공방이 벌어지면서 엉뚱한 피해자들까지 생겨나고 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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