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소지자, ‘볼트EV’ 구입시
보조금 1천400만원+30만원↓
인천시가 전기 자동차 시대를 맞아 인천사랑전자상품권(인천e음)을 통해 친환경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시는 인천e음 카드 소지자가 한국GM의 전기차(볼트EV)를 구매 시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추가로 해주는 연계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미세먼지 대책 중 하나로 친환경 전기자동차의 보급을 위해 매년 보조금 지원을 늘려나가고 있다. 현재 전기자동차 구매 시 최대 1천4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시와 한국GM 간 협업을 통해 이뤄지는 이번 연계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이어진다. 할인대상은 인천시민 중 인천e음 카드를 사용하는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대리점 방문 시 주민등록등본과 인천e음 카드를 지참해야 한다.
인천e음의 ‘e’는 전자상품권을 의미하는 일렉트로닉(Electronic)의 의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의미하는 이코노미(Economy)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위치한 인천의 환경을 의미하는 에코(Eco)의 의미도 담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이 친환경과 지역경제를 잇는 인천e음의 본래의 취지에도 맞는 연계사업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는 이번 전기자 구매 추가 할인혜택 이외에도 다양한 인천e음 카드와 관련한 연계 사업을 발굴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병태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인천시민과 인천 소재 기업인 한국GM가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연계사업이다”면서 “앞으로 시민·기업·정부가 지역경제를 위해 함께 상생·협력할 수 있는 기회의 창구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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