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기업 생산성 향상·근로 환경개선 등 기대
인천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1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인천 남동산업단지를 2020년 스마트산업단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산단은 개별기업의 스마트화를 넘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산업단지 내 기업 간 데이터를 연결, 공유해 동일업종과 연계 기업이 함께 스마트화하는 산단이다.
이번 스마트산단 공모에는 인천을 비롯해 전국 8개 지자체가 참가했다. 이 중 산업부는 인천 남동산단과 경북 구미산단을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남동산단은 공항, 항만, 고속도로, 도시철도망을 갖춘 최적의 광역교통망과 대학·연구소와 연계한 풍부한 산학연 협력인프라 등 우수한 입지여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스마트시티 플랫폼 활용,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등 첨단산업과의 연계성도 이번 스마트산단 선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시는 남동산단에 스마트공장 확산, 테스트베드(신산업 시험 활성화) 설치, 제조데이터 센터와 통합물류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근로자 통합복지센터를 조성하고 바이오헬스 밸리, 미래형 개인 비행체(PAV) 등 첨단산업과 연계한다.
이를 통해 기업생산성 향상, 창업과 신산업 시험 활성화, 쾌적한 근로 환경 제공 등 3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시는 기대 중이다.
박남춘 시장은 “제조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 스마트 통합인프라 구축 등으로 남동 산단을 청년이 찾아오는 미래형 첨단 산업단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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