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연패를 향하여!’…전국체전 도대표팀 황금연휴에도 훈련
‘18연패를 향하여!’…전국체전 도대표팀 황금연휴에도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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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종목들 컨디션 조절 위해 최소한의 휴식 또는 무휴 강훈련

“무더위를 이겨내며 이제껏 쌓아온 기량을 추석때문에 망칠 수는 없잖아요. 체전에서 목표를 이룬 후 휴가를 얻어 쉬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앞당겨 치러지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10월 4~10일ㆍ서울시)를 20여일 앞둔 가운데 평년보다 빠른 추석명절을 맞이하는 경기도 대표팀의 한 선수는 이 같이 말했다.

추석명절이 일반인들에게는 고향을 찾아 조상들께 성묘도 하고, 모처럼 가족들이 한데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하지만 전국체육전에 대비해 훈련 중인 운동 선수들에겐 추석 연휴라고 해서 마냥 쉴 수만은 없는 입장이다. 유난히도 무더웠던 지난 여름,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며 대표 선발전을 거쳐 전국체전에 대비한 훈련을 쌓아왔기 때문이다.

더욱이 추석연휴 기간 기름진 음식을 먹고 단 몇일간의 휴식을 취할 경우 대회 개막을 불과 20일 남짓 앞두고 컨디션이 난조에 빠질 수 있어서다. 남자 선수들에 비해 급격히 체중이 불어나는 여자 선수들의 경우 더 그러하다.

이에 도대표 선수 대부분은 추석 연휴에도 최소한 휴식일을 갖거나 상당수 종목들은 아예 이 기간에도 훈련을 이어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8명의 중ㆍ장거리(경보) 선수가 도대표로 선발된 경기도청 육상팀의 경우 추석 연휴기간에도 평소 스케줄과 같은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는 마라톤 종목이 여타 종목에 비해 휴식으로 컨디션을 망칠 우려가 가장 높은데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다.

또 14개 종목에 걸쳐 108명의 선수가 경기도 대표로 나서는 ‘체육사관학교’ 경기체고 역시 추석연휴 기간 대부분 하루 또는 이틀만 쉬고 개별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예년 같으면 추석 당일을 제외하곤 모든 종목들이 훈련을 해왔으나, 지난 7월 1일부터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지도자들의 근로시간 준수를 위해 공식적으로 4일간의 휴무를 실시하는 대신 선수들이 주어진 개별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컨디션을 유지키로 했다.

한편, 도내 시ㆍ군 가운데 가장 많은 14개 팀 59명의 도대표 선수가 출전하는 수원시청도 추석명절 최소한의 휴식만을 가진 채 운동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원시청 종목 중 여자 탁구와 배구를 비롯, 체조, 역도 등은 추석연휴 휴무 없이 훈련을 계속하기로 해 시체육회는 선수촌을 휴무없이 운영하며, 나머지 종목들도 지도자의 재량으로 1일 정도의 휴무일을 갖고 훈련을 계속할 방침이다.

사상 첫 전국체전 종합우승 18연패 달성을 위해 개최지 서울시와 치열한 우승경쟁을 벌일 도대표 선수들의 한가위는 땀과 열정으로 채워질 전망이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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