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한 시네마 한상차림 입맛따라 골~라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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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녀석들’·‘미스터리’·‘타짜3’ 신작 빅3 마동석·차승원·박정민 추석대전 예고, 예매율 경쟁치열
김고은v정해인 ‘유열의 음악앨범’ 레트로 감성멜로 불씨 관객 몰이
독립영화 ‘벌새’·‘우리집’ 저력과시 안방극장 특선영화 라인업 ‘쟁쟁’

명절 연휴 극장 나들이를 빼놓을 수 없다. 올 추석에도 흥미를 자극하는 기대작들이 쏟아진다. 올해 선택지는 범죄, 액션, 코미디다. 할리우드 대작보다 한국영화가 두드러진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하루 전날인 11일 신작 <나쁜 녀석들: 더 무비> <타짜: 원 아이드 잭> <힘을 내요, 미스터 리> 3편이 동시에 출격한다. 깊은 여운을 안기는 한국 여성감독들의 독립영화, 멜로 영화의 부활을 알린 <유열의 음악앨범>, 역사를 주제로 한 영화를 즐겨보는 것도 어떨지.

■ 동시 출격 3편 신작… 마동석, 차승원, 박정민 승자는?
흥행 시리즈의 명맥을 잇는 ‘타짜: 원 아이드 잭’과 2014년 OCN에서 방송된 드라마를 영화화한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차승원 주연의 휴먼 코미디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가 11일 나란히 출격한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모티브로 만들어 팬들의 기대감이 높다.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활약을 그렸다. 원작이 색다른 콘셉트의 강력한 범죄 스릴러로 사랑받았다면, 영화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경쾌한 범죄 오락 액션물로 거듭났다. 김상중을 필두로 마동석, 김아중, 장기용이 더 악한 악인을 응징하려고 나선다. 유쾌한 웃음과 쾌감 있는 액션의 조화 등 한 편의 범죄 오락 영화를 편안하게 즐기고 싶은 관객들에게 적격이다.

믿고 보는 ‘타짜’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타짜: 원 아이드 잭>도 개봉한다.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과정을 다뤘다. 종목은 화투에서 카드로 바뀌었다. 박정민부터 류승범, 권해효, 최유화, 임지연, 이광수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펼치는 팀플레이를 보는 재미가 있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명절에 딱 맞는 영화다. 적절한 유머와 진한 감동을 버무려 가족단위의 관객에게 제격이다. 아이 같은 아빠 철수(차승원 분)와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 분)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욕설과 거친 액션이 난무하는 두 영화와 다른 감동과 웃음의 코믹을 소재로 한다. 후반부 철수가 대구지하철 참사 당시 출동한 소방관이었다는 반전이 뭉클한 감동도 선사한다. 말 그대로 ‘웃고 울리는’ 영화다.

■ 멜로 영화의 귀환 <유열의 음악앨범>
지난달 28일 개봉한 레트로 감성멜로 <유열의 음악앨범>은 <건축학개론> 이후 극장가 흥행이 없던 멜로 장르에 불씨를 지폈다.

멜로 영화의 귀환을 알린 <유열의 음악앨범>은 개봉 첫날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17만 3천562명, 누적 관객 수 19만 3천34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 개봉 2주째 여전히 돌풍이다.

영화는 1994년 10월 가수 유열이 라디오 ‘유열의 음악앨범’을 처음 진행하던 날 제과점을 운영하는 미수(김고은)와 고등학생 현우(정해인)가 우연히 만나면서 시작된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이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학창시절 책상에 앉아, 혹은 침대에 누워 심야 라디오를 듣는 것처럼 상영시간 내내 1990∼2000년대 음악과 함께한다. 유열, 신승훈, 이소라, 루시드폴, 핑클까지 시대별로 큰 사랑을 받은 음악들이 나온다.

■ 깊은 여운, 독립영화 <우리집> <벌새>
여성 감독들의 신작 <우리집>과 <벌새>도 이미 추석 전부터 극장가에 큰 획을 긋고 있다. 최근 몇 년간 1만 관객도 쉽지 않았던 한국 저예산 영화 시장에서 두 작품 모두 4만 관객을 돌파하며 작지만 강한 힘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김보라 감독의 <벌새>는 1994년을 배경으로 14살 소녀 은희의 일상을 세밀화처럼 그려냈다. 김보라 감독은 138분의 러닝 타임을 쥐락펴락하며 감성의 세계로 이끈다. 지난해 10월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고 나서, 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돌아다니며 25관왕을 수상했다.

윤가은 감독의 <우리집> 역시 개봉 18일 차에 관객 4만 명을 넘기며 흥행하고 있다. 전작 <우리들>로 독립영화계의 스타로 떠오른 윤 감독은 풀리지 않는 ‘가족’에 대한 고민을 터놓은 세 명의 아이들이 단짝이 돼 무엇보다 소중한 각자의 ‘우리집’을 지키고자 감행하는 모험을 담았다.

■ 극장가 찾기 어렵다면, ‘역사 테마’로 집에서 감상
집에서 편안하게 영화를 감상하는 것도 좋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최근 정치ㆍ외교적 상황에 맞춰 역사를 다룬 영화를 보는 것은 어떨까.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거둔 독립군의 동명 전투를 다룬다.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이름 없는 수많은 독립군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최근 한일관계 악화와 반일 분위기 등과 맞물려 개봉과 동시에 큰 주목을 받았다.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다큐멘터리 <김복동>, 일본 극우세력의 부상을 파헤친 다큐멘터리 <주전장> 등은 최근 개봉해 여전히 관객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일제의 눈을 피해 우리말을 지켜낸 한글학자들의 활약을 그린 <말모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일본 내 법정 소송을 그린 <허스토리> 등의 영화도 강한 감동을 안겨준다.

정자연기자
 

명절 만큼 풍성한 할인혜택 꼭 체크
CGV ‘모둠전’ 관람권 판매
롯데시네마는 경품추첨 행사
메가박스 ‘추석 선물 기획전’

추석 연휴를 맞아 극장가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혜택이 쏠쏠한 이벤트를 살펴보고, 더 풍성한 한가위를 맞아보자.

CGV는 11일까지 ‘추석 모둠전’ 관람권을 판매한다. 12일부터 15일까지 CGV에서 관람하고 싶은 영화ㆍ시간대에 따라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영화별 모둠전’과 ‘시간대별 모둠전’으로 구성됐으며 각 1만 매, 5천 매 선착순 판매한다. ‘영화별 모둠전’ 구매 시 <나쁜 녀석들:더 무비>, <타짜:원 아이드 잭>,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중 두 편을 1만 4천 원에 볼 수 있다. ‘시간대별 모둠전’ 구매 시 시간대별 원하는 영화 두 편을 할인해 준다. 오전ㆍ심야는 1만 원, 오전ㆍ오후 혹은 오후ㆍ심야는 1만 2천 원이다.

롯데시네마는 오는 15일까지 ‘한가위 방탈출’ 이벤트를 연다. <타짜:원 아이드 잭>, <힘을 내요, 미스터리>, <그것:두 번째 이야기>, <나쁜 녀석들:더 무비>, <극장판 헬로카봇:달나라를 구해줘!>를 관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

메가박스는 15일까지 ‘2019 추석 선물 기획전’을 진행한다. 구매한 관람권은 오는 12월 15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지류 관람권은 현장 매표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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