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민 모두에 공평한 나라를 소망한다”…대국민 추석 메시지

“공정한 사회가 믿음 주며 평화로운 한반도가 서로 손을 잡게 할 것”
“우리는 지금 ‘함께 잘 사는’ 나라를 위해 새로운 길을 가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명절을 맞아 국민들께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명절을 맞아 국민들께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보름달이 어머니의 굽은 등과 작은 창문에까지 세상을 골고루 비추듯이 국민 모두에게 공평한 나라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민들에게 보내는 ‘추석 인사’를 통해 “함께 웃을 수 있는 날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 추석 내내 반가운 마음 가득하길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먼저 “태풍으로 피해 입은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서로를 격려하고 기쁜 소식을 나누는, 따뜻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어 “고향의 달은 유난히 더 크고 밝다”며 “우리를 기다리며 더 커지고, 골고루 빛을 나눠주기 위해 더 밝아졌다”고 덧붙였다.

연휴 기간에도 사회 곳곳에서 근무하는 분들을 향해서는 “우리 주변에도 보름달 같은 분들이 많다”며 “어려운 이웃들과 마음을 나누고 계신 분들, 연휴 동안에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일하시는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활력있는 경제가 서로를 넉넉하게 하고 공정한 사회가 서로에게 믿음을 주며 평화로운 한반도가 서로의 손을 잡게 할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함께 잘 사는’ 나라를 위해 새로운 길을 가고 있다. 그 길 끝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은 날이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름달이 어머니의 굽은 등과 작은 창문에까지 세상을 골고루 비추듯이, 국민 모두에게 공평한 나라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강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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