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깨끗한 물과 생태계

한정규
한정규

인간에게 물 보다 더 소중한 자원은 없다. 지구표면의 약 3분의 2 다시 말해 70% 이상을 물이 차지하고 있다. 그런 물이 없다면 인간은 물론 모든 생명체의 존재가 가능하지 않다. 때문에 꼭 필요한 자원이다.

그런 물이 모두 없어진다면 인간은 탈수로 머지않아 생명을 잃는다. 물은 있는데 모두 오염이 된다면 사람들은 병들어 죽고 말 것이다. 물이 없거나 오염이 되면 결국 지구상에서 인류는 멸종하고 말 것이다.

물이 없으면 지구상의 동물이나 농경지 농작물을 비롯한 식물 어느 것 하나도 존재하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인간 또한 굶어 죽을 것이다. 지구상에서 그 모두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오염되지 않은 적당한 양의 물이 있어야 한다.

인류역사상 1만 2천여 년 전 여성들이 나무꼬챙이로 씨앗을 땅속에 심기 시작 일으킨 농업혁명으로 유목생활이 아닌 농경생활이 시작되고 일정한 곳에 정착 살기 시작한 지난날을 보면 인간이 살았던 곳 가까이에는 반드시 풍부한 물이 있었다.

현대는 파이프를 이용하여 물을 멀리서도 공급받아 사용하기 때문에 가까이에 하천 강 바다가 없어도 물을 마시고 생활하기엔 부족함이 없지만 우리나라에서는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물은 사람 사는 곳이면 반드시 있어야만 했다. 물은 그토록 사람이 사는 곳 가까이에 없어서는 안 된 자원이다. 그 같이 물과 인간은 때라야 땔 수 없는 관계다.

그런 물이 부족 인간을 비롯한 모든 동식물이 고통 받은 곳이 적지 않게 나타났다. 미국인 환경운동가 프레드 피어스가 쓴 ‘강의 죽음’이라는 책에서 세계 30여개 국가 이상에서 물 부족이 심각하게 나타난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1992년 유엔이 우리나라도 물 부족국가중 하나로 분류했다. 그 부족 원인이 수질오염이 한 몫 한다고 했다.

그 이외에도 지구온난화로 세계 곳곳에서 가뭄이 계속되어 사막화가 빠르게 확산되는 등 물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그러나 지구상의 물의 존재량은 태초 이후 변하지 않고 일정하다. 다만 존재하는 형태에 따라 차이만 있을 뿐이다. 다시 말해 물의 절대량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부족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 물이 대기 순환을 통해 돌고 돈다. 기체로 액체로 고체로 존재한다. 때론 이슬이나 서리 비 그리고 눈으로 다시 물이 되어 돌아온다. 땅속 깊숙이 스며 든 물은 지표면으로 솟아오르고, 동물체내 또는 식물 에 있는 물 또한 어느 땐가는 그들의 몸체 밖으로 나와 물로 존재한다. 다만 때때로 지역에 따라 너무 적거나 너무 많거나 다르기는 해도 지구 전역에 존재하는 물의 양은 변함이 없다.

다만 좋지 못한 점은 물이 오염 수질이 나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게 되면 사용 가능한 물이 부족하게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물이 오염되지 말아야 한다. 물은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그런 소중한 자원이 오염되면 그 영향이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고 또 생명을 빼앗아 간다. 때문에 깨끗한 물이 있어야 한다.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 자연자원이 필요한 이유다.

한정규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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