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또니 오이시이∼!”(정말 맛있습니다)
4일 오후 일본 후쿠시마현 후쿠시마시의 후쿠시마민보사 로열홀에서 ‘대장금 스타와 한국 요리의 즐거움 IN JAPAN’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드라마 ‘대장금’ 열풍에 힘입어 일본인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250여 명의 일본인 참가자들은 여운계,임현식,박은수 등 드라마 출연자와 함께 궁중 육회와 김치 등 한국 전통 요리를 체험했다.
특히 수랏간 남자 숙수로 드라마에서 감초 역할을 했던 임현식이 서툰 일본어로 인사말을 건네자 행사장 곳곳에서는 탄성이 흘러나오기도 했다.참가자들은 진도군립예술단이 연주하는 대장금 주제가 ‘오나라’ 공연을 줄곧 흥미롭게 지켜봤다.
곤다 토미코(50·여)씨는 “신문 광고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얼른 참가 신청을 했다”며 “평소 매운 한국 음식을 좋아했는데 전통 김치를 맛볼 수 있어 행복하고,대장금 스타까지 직접 만나니 기쁨이 두 배”라고 말했다.
국민일보와 사단법인 웰컴투코리아 시민협의회(회장 최불암)가 함께 주최한 이번 행사는 일본 후쿠시마민보,야마가타신문,가와후쿠신보사 등 3개 신문사가 공동 참여하는 등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후쿠시마민보사 니헤이 세이치 사업국장은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그동안 냉랭했던 한일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후쿠시마 현민들에게 한국의 훌륭한 문화를 계속 소개 하겠다”고 밝혔다.
대장금과 한국 요리의 즐거움 IN JAPAN은 4일 후쿠시마를 시작으로 5일 센다이시,6일 야마가타 시에서 각각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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