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손잡고…꿈길 걸으며 미래 그려요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교육활동 일환
학생·학부모 40명, 강원도서 1박2일
진로로드맵 작성·발표하며 알찬 시간
수원 고색고등학교(교장 정종욱)는 지난 8월 30일~31일 1박2일 ‘부모동행 꿈길 여행’을 다녀왔다.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학생과 학부모 40명이 함께 했다. ‘부모동행 꿈길 여행’은 1학년 학생들이 입학 후 고등학교 생활을 되돌아 보고, 미래를 향한 고교 3년간의 진로 로드맵을 작성, 부모님들을 모시고 발표함으로써 가족간의 대화와 소통을 바탕으로 학교 생활을 성실하게 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고색고의 진로 인성 함양 프로그램이다.
고색고는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학생들의 진로 탐색ㆍ설계 역량 강화를 위해 진로비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입학 전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스쿨멘토링 등의 표준화 검사 및 해석강연’, 활기찬 학교생활을 위한 ‘자존감회복 진로캠프’, ‘1박 2일 집중 진로 역량 강화 캠프’ 등을 진행했다.
이 같은 집중적인 진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에 맞는 교육과정을 선택하는 기반이 조성됐다.
이번 부모동행 꿈길 여행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함으로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해가는 기회를 가졌다.
부모동행 꿈길 여행의 첫째 날에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연계해 작성한 3년간의 학업 계획을 부모님들 앞에서 발표해 자신의 진로 목표가 막연한 희망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목표임을 확인했다. 이어 부모님들 앞에서 발표함으로써 부모님들의 격려와 지지를 바탕으로 자신의 마음을 다잡는 기회를 갖고, 진로 전문 강의를 통해 현재 입시 제도와 선배들의 입시 스토리를 바탕으로 고색고에서의 자신만의 성공 스토리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부모와 학생들이 강릉 경포해변의 시원한 바닷 바람을 맞으며 학업으로 인해 부모님과 소원해졌던 관계를 소중한 마음을 담은 편지를 주고 받음으로 서로의 관계를 돈독히하고, 대관령 삼양목장 정상을 손을 맞잡고 올라가면서 부모님의 사랑과 지지를 듬뿍 받았다.
1학년 임지훈 학생은 “평소 부모님들과 대화를 할 시간이 부족한 친구들이 오랜만에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는 말을 들었고, 내가 세운 진로 계획으로 더 충실한 고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 고색고 교사 최병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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