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 내년 송도에 문 연다

미국 실리콘 밸리와 중국 중관춘(中關村) 같은 창업 거점이 2020년 하반기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0년 4월부터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POOM)’ 입주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와 관련 9월 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창업진흥원, 인천시, 인천테크노파크와 스타트업 파크 조성 업무협약을 맺고 실시설계를 시작해 투모로우시티 리모델링 공사를 내년 하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이 들어서는 투모로우시티는 단계별로 스타트업과 벤처들이 입주하고 상호 교류하는 스타트업 I타워, 혁신 아이디어 육성 공간 스타트업 II타워,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는 힐링(Healing)타워로 구성된다.

인천경제청은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을 기존 공공주도 육성방식이 아닌 민간의 협업모델을 적극 반영해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혁신기업 300개사 육성, 글로벌 인재 2천명 양성, 글로벌 진출 지원 160개사, 일자리 1천500개 창출 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 계획을 통해 인천지역 경제 생태계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스타트업 육성기관 및 혁신기업과의 협력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했다.

한편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은 국비 121억원 등 총 2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투모로우시티에 인천지역 특화 산업 중심의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개방형 시설을 조성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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