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변신’ 강백호, 149㎞ 강속구 ‘쾅’

정규리그 첫 등판서 1이닝 무실점

▲ 강백호가 2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7회초 마운드에 올라 역투를 펼치고 있다.KT 위즈 제공

‘야구 천재’ 강백호(20ㆍKT 위즈)가 프로무대 첫 정규리그 마운드에 등판, 1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쳐 홈 팬들에게 기쁨을 선물했다.

강백호는 2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6회말 구원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4명의 타자를 상대해 1볼넷,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최고 시속은 149㎞를 찍었고 던진 공 14개는 모두 직구였다.

지난해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깜짝 마운드에 올라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던 강백호는 5대0으로 앞선 7회초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깔끔하게 책임졌다.

강백호는 이날 첫 타자 최영진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내며 첫 아웃카운트를 올린 뒤 다음 타자 김도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박해민을 유격수 뜬공을 처리하며 한숨을 돌린 후 김성훈에게 바깥쪽 패스트볼을 던져 1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실점없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한편, 지난해 신인왕 강백호는 올 시즌 116경기에 주로 우익수와 지명타자로 출전, 438타수 147안타, 65타점, 72득점, 타율 0.336을 기록해 타격부문 5위에 랭크됐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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