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생태계 교란 야생 생물
[기고] 생태계 교란 야생 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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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도 일정한 지역을 단위로 공동체를 형성해 살아간다. 공동체 내에서 생물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무기적환경이 서로 복잡한 상호의존관계를 가지고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의 체계가 필요하다. 그것을 생태계라 한다.

사람도 하나의 집단을 이뤄 공동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협력과 협동이 필요하듯 생물의 집단인 생태계도 다를 바 없다. 한 지역에 생물의 공동체가 형성 안정되기 위해서는 많은 세월이 걸린다. 그 세월동안 생(生)과 사(死)를 두고 치열한 다툼이 일어나 균형과 조화를 이루게 된다. 그렇게 만들어진 생태계에 새로운 종(種)의 생물이 나타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생태계교란현상이 일어난다.

기존의 생태계에 새로운 종의 생물이 유입, 새로 유입된 생물에 천적이 없는 개체가 급속히 증가해 먹이사슬이 균형을 잃어버린다. 수년 전 우리나라에 들어 온 베스와 블루기가 대표적이다. 그렇게 되면 생태계는 순간에 무너져 심한 고통을 겪게 된다.

서울시내 특히 여의도 지하철역에서 국회의사당 방향으로의 길가에 늘어서 있는 가로수와 잠실지하철역 주위대로변에 자라는 가로수에 여름철이면 꽃매미들이 새까맣게 앉아 울어댄다. 매미의 울음소리가 꼬리를 물고 거리를 달리는 자동차소리를 집어 삼켜버린다. 꽃매미는 다른 식물에 기승하는 식물의 줄기에서 수액을 빨아먹고 나무줄기와 잎에 그을음병과 마름병을 유발하며 포도와 같은 과실의 열매즙을 흡즙 생태계교란 및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 그렇게 우리나라 생태계를 교란하는 야생생물로는 꽃매미, 가시상추, 뉴트리아, 황소개구리, 큰 입 베스, 파랑블 우럭(블루길), 붉은 개미 등 많은 종이 있다. 이를 정부가 생태계를 교란하는 야생생물로 지정 관리한다.

2017년 10월 이후 남미가 주요 서식지인 붉은 불개미가 화물에 묻혀 부산항과 인천항 평택항으로 들어 왔다. 붉은 불개미가 지닌 독성 여부를 떠나 생태계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때문에 문제시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생태계 교란 야생생물 대부분은 블루길처럼 애호가들에 의해 수입되었거나, 불법으로 들여왔거나, 붉은 불개미처럼 외국에서 들어오는 화물에 묻어들어 온 것들이다. 그런 야생생물에 의해 토착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다.

건강한 생태계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되는 생물종이 멸종되는 사태가 발생돼서는 안 된다. 토종 생물종이 없어지면 기존 생태계 질서가 무너진다. 그런 사태를 막기 위해 정부가 생태계교란 생물을 지정 관리한다.

생태계교란 야생생물로 지정이 되면 수입이 제한되고 인위적인 자연생태계 방출이 금지된다. 또한 정부가 정밀모니터링과 개체 수 조절관리를 위한 퇴치활동도 한다.

생태계교란은 농작물에 피해를 끼치기도하고 과일의 결실에 피해를 입히거나 다른 종의 곤충이나 물고기를 잡아먹어 멸종위기에 처해 먹이사슬이 균형을 잃어 종국적으로 인간에게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생태계교란행위가 야기 될 수 있는 생물을 유입해서도, 그것을 수입토록 허가를 해서도 안 된다. 인간도 넓은 의미로 보아 생태계의 일원이다. 그러면서 생태계 균형 파괴의 주범이다. 그리고 생태계 균형을 조정하는 조정자이기도 하다. 수도권에는 인천공항 등 몇 개의 공항과 인천항, 평택항 등이 있어 불법반입 또는 화물 등에 묻혀 들어 올 수 있으니 특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한정규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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