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전 의원 딸, 미국서 변종대마 밀반입하다 적발

변종 대마를 밀반입하려한 혐의를 받는 홍정욱 전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인천지법 이진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29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의 혐의를 받는 홍모씨(19)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후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 판사는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이나 도망할 염려가 없다”며 “초범이고, 소년인 점 등을 참작했다”고 영장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인천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지난 27일 오후 5시 40분께 미국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대마 카트리지 등 변종 대마를 밀반입하려 한 혐의의 홍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여객기를 타고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을 출발한 홍씨는 변종 대마를 자신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국내로 들어오다가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공항에서 피의자를 인계받아 수사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수사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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