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골키퍼 노동건(28)이 올해 수호신으로 거듭나며 9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올 시즌 출전 24경기 20실점으로 경기당 0.83의 실점율을 기록한 노동건은 9월에 치른 5경기 중 4경기에 출전해 안정된 방어능력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달 15일 성남FC전에서 슈팅 13개(유효슈팅 8개)를 모두 막아내 클린 시트를 기록하는 활약을 통해 한 달 간 평점 7.23점을 마크, 수비수 홍철(6.83점)을 제치고 MVP로 뽑혔다.
노동건은 “팀이 어려운 시기에 상을 받아 기쁘면서도 마음이 무겁다.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수상을 계기로 각오를 새롭게 다져 10월 첫 경기인 FA컵 준결승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팬들과 함께 결승 진출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원 삼성 월간 MVP는 대학생 서포터즈 ‘푸른티어’가 매 경기 평점을 매겨 월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9월 MVP로 선정된 노동건의 시상식은 오는 6일 FC서울과의 슈퍼매치 킥오프 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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