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함’으로 뭉친 화성FC, 또다시 반란을 꿈꾼다
‘간절함’으로 뭉친 화성FC, 또다시 반란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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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구단의 간절함으로 갈데까지 간다.’

국내 클럽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2019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서 4강에 오른 화성FC가 또한번의 반란을 꿈꾸고 있다.

4부리그 격인 K3리그 팀 최초로 FA컵 4강에 올라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화성FC는 지난달 18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4강 1차전서 대회 최다우승 기록(4회) 경신에 나선 프로리그 1부팀 수원 삼성을 1대0으로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여세를 몰아 화성FC는 2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원정 2차전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선수연봉 총액 80억원인 ‘전통의 명가’ 수원과 4억원 남짓한 화성FC의 싸움은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으로 불리울 만큼 연봉 20배 차이의 선수들간 대결로 흥미를 끈다.

홈에서 수원 출신 문준호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기선을 제압한 화성FC는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고, 골을 넣고 1골차로 져도 원정 다득점원칙에 따라 결승에 진출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수원이 벼랑끝에서 ‘안방대첩’을 준비하며 앞선 정규리그 전북 현대전서 주전들을 모두 빼고 경기에 임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화성FC는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하지만 대어를 낚고 결승에 오르겠다는 선수들의 ‘결기’는 결코 수원에 뒤지지 않는다. 화성FC 선수 대부분은 프로에 진출했다가 방출됐거나, 아직 프로무대를 밟지 못한 ‘축구 미생’들이 간절함으로 뭉쳐있어 2차전 승리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더욱이 화성FC 선수들로서는 이날 패배해도 크게 잃을게 없기 때문에 부담감 없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것도 유리한 입장이다.

김학철 화성FC 감독이 4강 미디어데이에서 “우리 선수들은 모두 다 사연이 많다. FA컵 4강은 간절함으로 뛰겠다”고 밝혔듯이 ‘한국판 칼레의 기적’을 꿈꾸는 이들이 최종 어떤 결과를 도출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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