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동전 없는 사회' 사업 실적 2년새 26% 줄어
한은 '동전 없는 사회' 사업 실적 2년새 26%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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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동전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시작한 ‘동전 없는 사회’ 사업이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정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평균 동전 적립 서비스 이용 건수는 2017년 3분기 3만 4천323건에서 올해 2분기 2만 5천420건으로 25.9% 줄었다. 일평균 동전 적립액도 같은 기간 599만 7천 원에서 484만 9천 원으로 19.1% 감소했다.

한은은 2017년부터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산 다음 잔돈을 교통카드 등 선불전자지급수단에 적립하는 방식이다. 동전 적립 서비스에 참여하는 매장이 전국에 약 3만 6천개인 것을 고려하면 매장 당 동전 적립 건수는 하루 평균 1건에도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사업 실적이 저조한 것은 서비스 이용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편의점 브랜드는 자사 포인트 카드나 그와 연계된 교통카드를 통해서만 동전을 적립해주기에 이용자는 여러 장의 카드를 들고 다녀야 한다.

현금 거래가 갈수록 줄어드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한은이 최근 발표한 ‘현금사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작년 가계의 현금 지출액은 월평균 64만 원으,로 3년 전 81만 원보다 17만원 감소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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